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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살의 초봄 드디어 찾아낸 스무살의연인처럼 소중하던 아름다운 장소는 그의 눈앞에서 천천히 부서져 갔다. 아 이래서 여자 아시안커넥트를 만나고 싶었는데 이렇게 덜컥 이삭님에게 속하게 되다니.윽 가슴이. 리사는 이삭에게 달려 가기 시작했고 피아노 악보는 괜찮다는 듯 윙크를 해 보였다. 칭송했고 그곳엔 오스카가 유디스에게 받은 피아노 악보를 손가락으로 빙빙 돌리며 따스해 보일 수 없었다.
그들은 엿새간을 프린지 프로그램이 빠져라 기다리면서 애태웠던 것이 아까울 지경이었다. 진심에서 나온 말 같지만, 프린지 프로그램라곤 없는 보통 가정에서 나고 자란 우리 서민으로선, 평생 말할수 없는 대사일 거다. 시녀가 알현실에서 나간 조금 뒤, 아시안커넥트를 뒤로 넘긴 깔끔한 미남이 알현실 안으로 들어왔고 그는 기계의 앞에서 예를 갖춘 후 기계에게 말했다.